공연명: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2021년 2월 27일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소개]
'활발한 연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4년만의 독주회!'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2020년 가장 활발하게 무대 위에서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집중시킨 연주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과 섬세하면서도 호방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광활한 땅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출신답게 거친 겨울과 혹독한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이 그에게서 느껴진다.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한 라쉬코프스키는 국내외 음악가들에게도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피아니스트이다. 2017년 첫 내한 독주회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그는 국내 유수의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그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공연계가 꽁꽁 얼었던 2020년에도 평균 일 주일에 한 번 가량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외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계속해서 함께 연주하는 것은 그의 역량을 보여준다.
수많은 무대에서 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켜온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이번에는 독주회로 그만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2021년 오푸스(OPUS) 기획공연의 첫 무대가 되는 이번 독주회는 ‘로맨틱 소나타(Romantic Sonata)’를 주제로 2월 27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세계초연하는 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와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걸작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두 축으로 하며, 포레의 녹턴 13번과 쇼팽의 마주르카 Op.24를 함께 연주한다. 이 작품들은 밤과 어울리는 낭만적인 작품들이지만 감미로운 사랑노래나 감상적인 야상곡이 아니다. 서정적이지만 그 이상으로 치열하다. 밤을 깨우고, 어둠을 비추고, 격랑을 함께 헤쳐 나가는 음악이다. 라쉬코프스키가 연주하는 이 음악들은 그동안 길고 시린 밤을 끝없이 지나온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가브리엘 포레 - 녹턴 13번
류재준 - 피아노 소나타(세계초연)
쇼팽 - 마주르카 작품번호 24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 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 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 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8 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으며,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에서 메리 레벤존 교수를 사사하였고, 하노버의 음악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를 사사한 후, 파리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알프레드 코르토트를 사사하였다. 또한, 오케스트라 지휘와 작곡에 대해 열정을 보이며 도미니크 라우이츠(Rouits)와 마이클 멀렛의 가르침을 받았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일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투어를 하며 쇼팽과 프로코피예프 리사이틀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키예프 국립필하모닉,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그는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와 피아노 소나타 앨범을, 알파와 오메가 홍콩 레이블을 통해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환상곡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2019-2020 시즌에는 마린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비엘로우, 김봄소리, 쇼지 사야카와 앙상블 및 솔로 리사이틀 공연(상트페테르부르크, 상하이, 몬테비데오, 프랑스, 태국)을 진행했다. 2020년 3월에는 <당신을 위한 기도>라는 주제로 리처드 용재오닐, 양인모와 함께 연주하여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홍콩, 뉴질랜드, 프랑스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재능 있는 어린 음악가 양성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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